베가 시크릿 업을 소개하는 첫 마디는 '왜 "업(up)"인가?'에 대한 설명이었다. 베가 시크릿 업은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사용자 경험(UX)으로 유저의 편의성과 재미를 'UP' 시켰다는 의미이다. 또한 보강된 시크릿 기능과 무손실 사운드 재생, 스타일리시하고 편리해진 UX를 5.6인치 화면에 담았다. 베가 시크릿 노트보다 크기는 작아지고 스타일러스도 없어졌지만 더욱 좋아진 기능 탓에 그 이름에 설득력이 더해진다.

베가 시크릿 노트의 대표적 기능이었던 시크릿 기능. 베가 시크릿 업에서는 한층 더 '업'된 기능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전 베가 시크릿 노트에서는 지문으로 '잠금 해제', 60개의 앱을 숨겨둘 수 있는 '시크릿 모드', 컨텐츠를 숨겨두는 '시크릿 박스', 지정 전화번호를 숨기고 통화/ 문자 메시지 내역을 표시하지 않는 '시크릿 전화부'등의 보안 기능이 있었다.

위의 4가지 보안 기능도 충분히 많은 기능이지만, 베가 시크릿 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가지 시크릿 기능을 더했다. 하나는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차단하는 '시크릿 블라인드' 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가 숨긴 앱의 알림까지 모두 차단해 주는 '시크릿 알림' 기능이다. 이는 기존에 선보였던 '시크릿 모드' 기능을 더욱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가 시크릿 업의 숨겨진 무기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사운드이다. 베가 시크릿 업은 '무손실 음원(FLAC) 재생', DRE(Dynamic Range Enhancenment)기술을 적용하여 향상시킨 음질로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 최초로 진동형 스피커가 적용된 '사운드 케이스'를 지원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동형 스피커가 적용된 케이스는 우리가 흔히 보던 플립형 스마트 케이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뒷면을 살펴보면 그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접촉된 사물에 따라서 음량과 음색을 변화시킬 수 있는데, 단순히 책상 위에 올려놓는 행위 만으로도 소리가 커지거나 음색이 변화되는 것이다.